2025 책이야기 : 12 선악의 기원 : 아기를 통해 보는 인간 본성의 진실
2025년 2월 1일 대출 - 8일 반납
난 성선설을 믿지 않는다, 성무성악설을 믿는 사람으로, 악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은 사회적인 교육이나 혹은 가정을 포함한 본인이 속해있고, 노출된 조직에서의 규범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 연장선에서 아기를 통해보는 인간본성의 진실이라는 부제는 나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과연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은 본성의 표출을 어떻게 하는가, 더욱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뇌발달에 따른 인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였던것이고, 결과론적으로 내가 인지하고 받아들였던 부분과 충분히 유사한 결론을 확인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기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과정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에서 어떤 것에 우위를 두느냐에 대한 판단을 보는 것이였다.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였고, 그 결과가 옳고 그름을 떠나, 인지 혹은 지능의 차이에서 결정의 실패가 아닌지에 대해서고 고민할 포인트를 제공해주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읽고보고 판단하는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철학적 사유의 과정을 겪어야만 오롯이 그 결과를 잘 녹여내고 받아낼 수 있다 생각하기 떄문이다.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두가지는 꼭 의식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첫번째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도덕적 지표를 스스로 만드는 것, 두번째는 그 도덕적지표를 활용하여 내가 속해있는 조직, 가족 내에서 주변사람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펼쳐내는 것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본성이 선하거나 악하거나 이기적이거나 이타적이거나, 그 성품의 표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조직적인 영향력과 구조적인 제약을 가할수만 있다면, 우리도 긍정적인 그리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그 좋은 구성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그러했다,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은 어떨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별점 : 4.5 / 5

옮긴이의 글 아기에게 선악을 묻다
머리말 도덕성을 찾아서
1. 아기의 도덕적 삶
도덕성이란 무엇인가?
아기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
우리는 도덕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
2. 공감과 연민
사이코패스에게 없는 것
공감과 연민, 그 미묘한 차이
아기도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한다
돕는 행동을 하는 아기의 속마음
아기도 자기평가를 할까?
3. 공정, 지위, 처벌
우리는 타고난 평등주의자이다
평등을 향한 인간의 두 얼굴
최후통첩 게임과 평등주의의 허상
아이들은 정말 욕심쟁이일까?
처벌과 복수, 도덕성의 어두운 면
아이들은 평화주의자가 아니다
4. 타인들
낯선 사람을 향한 우리의 본능
인종 편향의 뿌리
언어 동질성이 만드는 사회적 유대감
사회적 분열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일반화의 함정
5. 몸
인간은 왜, 무엇을 혐오하는가?
몸, 도덕 그리고 혐오의 삼각관계
혐오 민감성과 성행동
혐오감을 도덕적 신호로 여기지 말 것
6. 가족이 중요하다
혈연관계의 특수성
폭주 전차가 보여주는 딜레마
도덕성의 기원에 관한 진화론적 해석
친족, 내집단, 이방인
7.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이 될까?
인간이 친절한 행동을 하는 진짜 이유
관습의 일부가 된 이타심
도덕적 범주를 확장하는 문학과 미디어
종교가 도덕의 기준이 될 수 있는가
이성과 감성 사이
타고난 본성, 배워가는 공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