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썰이야기

잡썰 3 : 창신동 골목길 이야기(Feat. 창창과 낙산공원, 개뿔카페)

빈아범 2025. 2. 14. 18:08
728x90

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창신동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곳을 저도 모르다가, 최근 직원들의 추천으로 저희가 봄맞이 아웃팅을 이곳에서 했다. 

동묘역에서 내려 골목골목 올라가며 느낀 것은, 예전에 홍콩에서 경험했던 이국적인 느낌을 볼수있었다는 것이다. 나쁘다는 뜻이 아닌 좋다는 느낌이다. 뭔가 오래전 우리네 동네 느낌도 나고 좋다. 한번 걸어보길 추천한다. 하이힐만 아니라면 어려운 길은 아닐것이다. 

 

 

이곳은 라즈지와 꿔바로우가 시그니쳐라 한다, 라즈지는 닭다리살에 쯔란을 넣은 묘한 맛이 혁명소주와 진짜 퍼팩트한 매치가 된다. 

개인적으로 홍콩식/대만식 우육면을 좋아하는 터라, 우육면과 라즈지, 꿔바로우를 함께 먹었다. 조금 늦은 점심에 와서 사람이 없어 좋았지만, 이곳은 정말 저녁에 와야 좋은 곳이다. 한성도성이 눈앞에 넓게 펼쳐지며, 멀리 남산타워를 보며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이 더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회사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단체사진은 필수 코스가 된것 같다. 단합차원에서 낙산공원을 가볍게 돌고, 카페 개뿔로 이동하였다. 

 

 

개뿔의 장점은 뷰가 진짜 끝내준다는 것이다. 창창은 한성도성뷰라고 하면 여기는 도심뷰이다. 사진찍는 명당도 여러곳에 있다. 서울대학교 본원 건물도 보인다. 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기를 받아갈 수 있는 곳처럼 보이기도 했다.

 

카페개뿔 근처에도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다. 뷰가 참 맛집이다. 베이커리도 좋다. 

여기는 날이 풀린다면, 그냥 밖에서 커피한잔 두고 시내뷰 멍때리러 한번 더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탁 트인 시야와 저멀리 남산타워뷰를 보면, 그냥 뭔가 탁 트인 느낌인 것이다. 

 

오늘날이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여서 뷰가 아쉬웠지만, 정말 저녁에 야경보러 온다면, 홍콩의 밀리언달러 뷰 보다 조금 더 예쁠 것 같다. 

 

이제 봄이 온다, 기분전환으로 이 곳 한번 와보시라. 한성도성 뷰와 숨어있는 맛집들에 좋은 기운 받으시길 바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