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8일 대출 - 1월 25일 반납
대학교때는 무슨 겉멋이 들었는지, 철학에 나도 모르게 심취해있었었다. 도서관에서 각종 철학자들의 고뇌의 결과물을 읽으며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첫 직장에서 동기였던 철학과 친구와는 쉬는 시간마다 커피한잔 하며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하기도 했다.
이 책에 대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나" 를 인식하는 부분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한 부분이었다. 내가 "나"로써 인식하는 것은 무엇의 작용의 결과로써 다른사람과 "다름"을 규정할 수 있는가.
최근 AI의 발달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그럼 인공지능도 인격채로써 "나" 라는 자아를 부여하고 규정할 수 있는 것인가?
기술의 발전의 끝에서는 과학과 문학 그리고 철학이 만난다는 말에 심히 공감한다.
기술개발자들이 왜 철학책을 읽어야하며 인문학을 더 가까이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절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나처럼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그렇지 않고 요즘 발전하고 있는 AI에 대한 그런 부분에 있어 흥미로은 토픽으로써라도 이 책은 읽어볼만하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별점 : 4.5 / 5
[목 차]
들어가는 말
1부 의식의 수준
1장 실재적 문제
2장 의식의 측정
3장 의식의 측정값, 파이
2부 의식의 내용
4장 안에서 바깥으로 지각하기
5장 확률의 마법사
6장 관람자의 몫
3부 자기
7장 섬망
8장 자기 예측
9장 동물기계 되기
10장 물속의 물고기
11장 자유도
4부 또 다른 것들
12장 인간 너머
13장 기계의 마음
맺는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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