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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2025 책이야기 : 7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

by 빈아범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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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5일 대출 - 2월 1일 반납

 

올해 빌린책 중에 몇권 되지 않지만 정말 잘 빌렸다고 생각했던 책중에 하나.

내가 왜 2019년, 2020년, 2021년 오랜기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직원들과 유대감을 생성하기 어려웠는지, 

왜 내 아이는 그래비트랙스라는 게임을 아이패드에서 하기보다 손으로 만지면서 하는 것을 더 재미있어 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사람은 유대와 소통의 피드백이 존재감 뿐만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까지도 채워 성장시켜줄 수 있다는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냥 그럴거라고 생각한 것에 있어서 무언가 걍력한 근거를 얻은 것만으로 내 뇌 한부분이 짜릿해지는 경험을 하였다. 이런 책은 참 지적호기심의 충족뿐만이 아니라 결여된 부분이 채워지는 그런 경험을 하게 해준다. 

 

우리 아이는 정말 다행이게도 초등학교 시작을 온라인 교육으로 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이후 디지털화 한다는 부분은 좀 더 고민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턴 사원들만 하더라도 대학교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환경에서 졸업한 직원들이, 다양한 조직환경에서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사회가 무엇을 더 도와줘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더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난 뭘 할 수 있을까?  대면으로 유대감과 연결성을 만들어 주고, 얼굴 보고 피드백을 주며 감정 교류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 그런 역할을 더 주도적으로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은 결국 내가, 오프라인에서, 대면으로, 사람과 사람이 체온을 느끼며 나눌 수 있는 것만이 남게 된다.  날 고루한 꼰대라고 불러도 어쩔 수 없다. 워드에 필기하는 것 보다, 수첩에 볼펜으로 써가며 기록하는 것이 더 그 상황을 쉽게 기억하게 해준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오프라인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직원들도, 내 아들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교류를 그를 통한 본인의 발전을 찾아내고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별점 : 4.5 / 5

 

 

프롤로그 [ ]의 미래는 디지털이다 디지털 미래의 약속 | 뉴노멀?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디지털로 대체된 미래 혹은 개선된 미래 1장 월요일: 회사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사라진 것들 꿈에 그리던 홈오피스가 구현되었습니다 | 만악의 근원이었던 사무실 | 내년에도 이렇게 일하지는 못할 거 같아요 | 탄생하자마자 사장된 아이디어들 | 물리적 공간이 일에 미치는 영향 | 경험의 감금 상태 | 데이터와 팩트, 그 이상의 정보 | 당신은 누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까 | 생산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 | 더 똑똑하게, 더 생산적이고 의미 있게 | 일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 2장 화요일: 학교 정보가 지식이 되는 순간, 지식이 정보로 전락하는 순간 교육도 디지털 미래에 동참해야 합니다 | 충격과 공포의 가상 학교 | 화면 너머 세상의 불편한 진실 | 교과 내용 이상의 교육 | 개인이 시민으로 성장해나가는 공간 | 운동장, 공원, 푸드뱅크, 병원, 어린이집 | 교사의 빈자리 | 정서와 학습 그리고 뇌 |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자질 | 핀란드 교육의 목표 | 9월에 뵙겠습니다 3장 수요일: 쇼핑 아마존은 가장 싸게 팔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다 봉쇄령 이후 펼쳐진 세상 | 클릭, 기다림, 물건 수령, 끝 | 소통은 자동화되지 않는다 | 아마존은 알고리즘, 여기는 공간으로 느껴져요 | 다른 함수 | 배달앱의 포로가 되어버린 사람들 | 보호를 명목으로 갈취하는 마피아처럼 | 밴처캐피털은 음식점에 관심 없어요 | 모두가 편리함의 극단을 맛봤습니다 4장 목요일: 도시 생활 스마트시티와 숲속도서관 인간 없는 도시 | 도시의 승리 | 스마트시티가 도시의 미래다 |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 신호등의 도시에서 15분 도시로 | 실제로 스마트한 도시 | 우리가 머물고 싶은 곳 5장 금요일: 문화 생활 우리가 놓친 가장 마법 같은 순간 4차 스트리밍 혁명 | 사실 누가 관심이나 있겠어 | 모나리자와 눈을 마주친 순간 | 연극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 | 혼자 웃거나 사랑하는 일은 드물다 | 평생 잊지 못할 그날의 체험 6장 토요일: 대화 화면에서 우리는 눈을 마주 볼 수 없다 그만할까요? | 우리는 정서적인 사람들 | 외로움의 비용 | 이건 처방전에 넣을 수 없어요 | 직접 만났다면 절대로 쓰지 않을 말 | 완전한 투명성의 명암 | 생각의 변화를 끌어내는 대화 |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 당신은 어떤 대화를 기억하는가 7장 일요일: 휴식 모래 한 알, 밤하늘의 별, 무제한의 푸름 파도를 만나는 시간 |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 내가 있어야 할 곳 | 디지털보다 더 큰 자유 | 느린 방법으로 접근해야 유리한 일 | 넷플릭스화된 예배 | 종교의 물리적 속성 | 제약을 받아들이기 | 실체가 있는 경험 | 영원불변한 순간 에필로그 우리를 더 인간으로 느끼게 해주는 모든 것의 가치 무수한 길 | 내가 살고 싶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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