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정년의 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과연 정년까지 다닐수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많이 있기도 하다.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보다는 평생 직업이라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나도 내 커리어를 변경하는것에 있어서 정말정말 고민이 많았다.
나의 80% 이상의 커리어는 공급망관리 혹은 운영관리 부분이었다. 혹자는 물류관리등으로 편하게 부르기도 한다. 단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물류관리라고 하면 박스나르고 짐정리하는 것처럼 오해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근 10여년 전 MBA 를 공부하며 이런 인식을 개선해봐야지, 하고 입문했음에도, 아직도 많은 대중들은 물류관리라고 하면 쿠팡 차량타고 짐나르는 것을 생각하거나, 택배상하차 업무를 상상하게 된다.
그런 커리어에서 사업부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업무로 전환하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그때 나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도 나와 오랜기간연락하고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헤드헌터 분들의 역할도 충분히 있었다.
헤드헌터, 혹은 Career consultant 라고 부르는 개인사업자분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회사와 일하며 다양한 사업군의 환경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다.
물론 위에 커뮤니티 글에서 보듯이, 날날이 헤드헌터를 만나는 경우, 내 이력서를 병풍세우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마치 내가 많은 사람들의 인재풀을 가지고있는 것 처럼 보이려고 블러핑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나는 지원하지 않았음에도 어쩔때는 면접을 가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있었다.
그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헤서, 가능하면 병풍세우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마시라, 지원은 저와 동의한 업체와 포지션만 지원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커리어 초기에 경험하였던 두번의 정리해고의 이벤트는 나에게도 참 어려운 경험이었다. 일은 하고싶은데, 날 찾아주는 곳이 없는 것 처럼, 실무면접/임원면접에서 다수 탈락을 경험하다 보니, 내가 쓸모없는 사람인가? 라고 내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험도 많이 했었다.
그런 와중에서 짧게나마 있었던 경험을 살리고자 경력직으로 지원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당시 사람인/잡코리아/인크루트/피플앤잡 등 정말 수많은 곳에 있는 헤드헌터의 연락처에 300분이 넘는 헤드헌터 분들께 내 이력서를 돌리면서 간단히 CV 를 전달하며 구직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내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그중에 몇분과 연결이 되었고, 몇년만의 삼재가 끝나고 복이 드러오는 해였는지 좋은 회사에 좋은 자리로 재취업을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회사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했고,. 그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물론 나의 커리어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수수료를 가져가고 싶어하는 헤드헌터들도 있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 그냥 기분이 좋진않다. 생각해보자, 나의 커리어를 돈으로만 생각하는분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커리어 발전에 도움되는 조언을 해줄수는 없는 것이다. 그냥 저 사람을 옴기면 500만원, 이렇게 쿠폰처럼 볼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말하는 것이다. 헤드헌터를 잘 활용하면 좋다. 가끔은 커피챗도 하자.
나의 경력에 대해서 시장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한번은 확인해보자.
나의 경력이 시장에서 아직 수요가 있는 경력인지도 확인해보자.
그 방향이 맞다고 한다면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더라도 다시 재취업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그런 자신감은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초에서 바늘 찾으라는 말로 들릴 수 있다. 좋은 헤드헌터와 인연을 만드는 것도 운이라고 말할수밖에 없다.
그런 인연이 잘 찾아오게 하려면 평소에도 일정 네트워크는 관리를 해줘야한다.
해드헌터에게 전화가 오거나 메일이 오는 경우, 공손하게 답변해주자.
그게 내 첫인상이다.
헤드헌터 네트워크를 모른다면, 그냥 검색해서 한번 컨택해보라. 그렇게 시작해보자.
나의 시장가치를 판단해줄 수 있는 동반자로 만들어갈 수 있다.
내일말고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당신의 커리어가 빛나게 승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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