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이야기 : 31 그래서 목표를 어떻게 적어요? 실전편(Feat. 내가 작성했던 목표 예시)

안녕하세요,

목표를 왜 SMART 하게 적어야하는지는 이전 글에서 보았다. 

근데 그래서 어떻게 적으라는 건지에 대해서 예시를 들면 좋을것 같아서 오늘은 좀 실전편 느낌으로 내가 예전에 관리했던 방법들을 활용해서 예시들을 좀 넣어보려 한다. 

어디에 던져야할지 알아야 조준이라도 하지,

 

 

내가 마케팅 관련 업무를 했을때 사용했던 팀 Target 예시이다. 

2020년 8월까지 카카오톡 친구등록을 10만명으로 30% 증가시키고, 자사몰 웹페이지 도달율을 25% 향상시킨다

 

Specific (구체적) – 브랜드 인지도 → 카카오톡 친구추가 증가 & 도달율 향상으로 명확화

Measurable (측정 가능) – 친구10만 명 & 도달율 25% 증가

Achievable (달성 가능) – 8개월 동안 30% 증가 (유료 광고, 콘텐츠 마케팅 활용 - 구체적 세부사항은 팀내에서 각자 배분 필요)

Relevant (관련성) – 브랜드 성장 목표 및 매출 향상과 일치

Time-bound (기한 설정) – 2020년 8월까지

 

좀 오래전이긴 한데, 영업관련 업무할때 사용했던 예시이다. SMART 하게 작성했던 것을 가져와봤다. 

2013년 12월까지 신규거래처 월별 10곳 추가확보, 기존 고객에 대한 재개약비율은 현 80% 에서 90%까지 증가, 월 매출은 5% 성장시킨다. 

 

Specific – 매출 증가 → 신규 고객 월 10곳 & 재계약비율 80% 에서 90% 로 10% 증가로 명확화

Measurable – 연간 신규 거래처 120곳 & 재계약비율 10% 증가

Achievable – 기존 시장 성장률과 비교해 현실성 검토 (기존 성장율 신규 평균 8 거래처 추가 가능)

Relevant – 영업 목표와 직결됨

Time-bound – 연말(2013년 12월)까지

 

 

당시는 CRM 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해당 데이터는 모두 엑셀로 관리하고 추적하고 했었다. 그리고 내가 퇴사하고 나서 CRM 시스템을 도입해서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했다 칭찬한마디 해주었다. 

뭐 어쩔수 있는가, 그게 다 인생인 것을

 

콜센터 관련 서비스팀 KPI에 대한 부분도 있길래 가져와봤다. 진짜 안한게 없었다는 생각을 했다. 

2019년5월까지 고객응대율은 95% 에서  99%로, 30초 응대율은 92% 에서서 97%로 향상시키고, 고객만족도 는 75 점에서 95점으로 향상시키며, NPS 는 65점(100점만점) 으로 15점 향상시킨다.

 

Specific – 불만 해결 속도 단축 & NPS 점수 개선

Measurable – 응답 시간 24시간 이내 & NPS 65점 달성

Achievable – AI 챗봇 도입 및 고객 응대 매뉴얼 시스템 도입, 단기 추가 인력 투입 및 저성과자 추가교육 등 개선으로 달성 가능

Relevant – 브랜드 신뢰도 개선 및 매출회복과 직결됨

Time-bound – 2019년 5월까지

 

사실 이 때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진행했던 거라, 내부 CRM 도 변변치 않았던 것을 콜센터 Agent 회사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가능하도록 만들긴 했다. 진짜 다시 생각해봐도 뒤가 얼얼해지는 추억이긴 하다. 

 

최근 내가 팀 리더로써 팀원들과 약속을 위해 내 보스님과 작성한 KPI 에 대해서 공유해보겠다. 

2025년 매월 최소 1회 팀원들과 1:1 미팅을 진행, 피플서베이 점수 84점을 타겟으로 작년대비 12점 상승시키고 특히 Engagement 에 대한 session 은 유지 혹은 상승으로 관리한다. 

 

Specific – 팀원들가 월간 피드백 미팅 & 피플서베이 조사(전사진행)

Measurable – 월 1회 미팅 & 84 점 이상 유지(특히 Engagement 는 유지 혹은 상승으로)

Achievable – 일정 조정 및 개선 가능

Relevant – 팀 성과 향상과 협동을 위한 문화창출로 직결

Time-bound – 2025년 12월까지

 

오늘은 정말 실전편으로 내가 예전에 작성했던 성과평가표를 찾아보고 그나마 여기 올려도 부끄럽지 않은 것들을 빼서 만들어 보았다.

 

사실 이렇게 하더라도 회사의 문화가 혹은 팀장의 성격이, 혹은 그냥 아무이유없이 관리가 잘 안되기도 한다. 그런 경우에 짜증내거나 할거 없이 그냥 나 스스로 내가 내 성과 관리를 잘 해나가면 된다. 

 

그게 내가 이기는 방법이고 결국 승리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팀장을 무서워해야 한다. 가장 합법적으로 가장 강력한 평가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떄문이다. 

그 사람이 어떻게든 논리를 만들어서 당신을 무력화 시키려 하는 의지만 가진다면, 법적으로 그 성과에 대한 평가자의 평가권을 무너트릴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더 철저하게, 그리고 더 투명하고 깔끔하게 목표를 작성하고 추적하고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내가 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