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회사일이 바빠진 관계로, 원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이렇게 시간내기 어려운 법인 것을 다시한번 깨닿고, 신발끈을 다시 매며, 최근 일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적어보려 한다.
최근 다양한 AI 툴을 활용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회사내의 자료를 넣지 않고 어떻게 하면 다양한 AI를 활용하여 업무개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발전된 Agent 등에 대해서 알아가며, 내가 배워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지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이런 배움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게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근 미래에선 이런 일도 가능할 것이다.
요즘 배민이나 요기요를 보면, 파리바게트 16000원 이상 구매하면 일정 금액 할인을 하게 해준다.
월급이 빠듯한 서민으로 어떻게 하면 어떤 빵의 조합으로 16000원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근 미래에는 내 핸드폰에 한마디만 하면 Agent 가 이런 일을 대행해줄것 같다.
"AI야, 파리바게트 16000원 되면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벤트가 있다면 우리 가족이 주로 좋아하는 빵 위주로 16000원을 선택하여 구매하고, 구매는 등록된 00카드로, 배송지는 서울시 --구로 해줘, 보내고 나서 나에게 문자나 메일로 어떤빵을 구매했는지 내역과 언제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줘."
이런 미래가 정말 먼 미래라고 생각하는가?
최근에 다양한 직원들의 면접을 본 이후, 다시하번 나는 과연 언제까지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본적이 있다.
면접을 보며 알게된 사실은, 온라인 면접에 카메라를 키고 진행하는 단계에서도 실제 상대방은 사람이 아닌 AI agent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느정도 AI의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되고 각 회사에 맞는 커스터마이즈가 완료된다면
1) 뭐 나에게 더이상 귀찮게 하지 않고 면접 단계도 굉장히 AI가 외주받아 진행하는 형태로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거나
2) 그런 결정을 하는 것 조차도 필요하지 않는 단계로, 내 자리도 사라질수 있겠구나..
라는 두가지의 결론으로 도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비해 AI의 발전이나 개발의 속도나 진행이 지연되었다고 듣고 알고있다, 특히 최신 엔비디아의 고사양 칩셋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해하고 있다.
그 사회에서 속해서 급여노동자 생활을 하고 있는 미생 1인으로, 과연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그 끝에서는 과연 나는 언제까지 이 자리와 이 커리어를 지켜갈 수 있을까?
내가 AI보다 똑똑해질수는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럼 AI를 활용해서 어떻게 내 일을, 내 사업을, 우리 사업부를, 우리 팀을, 그리고 우리 회사를 우리 업계에서 최고로 만들고 이끄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까?
그냥 잠못들며 고민하는 하루하루의 틈바구니에서,
짧은 글로 내 고민을 토로해본다.
우리모두 오래오래 길게길게 건강하게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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