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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회사 생활 이야기 : 35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

by 빈아범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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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일을 시작했을때는 그냥 내가 학부시절에 공부했던 부분과 그 반대에 있는 것을 알고싶었었다.

경제는 돈의 흐름에 대한 학문이다. 그리고 사람의 선택과 철학적 분석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난 수학적인 모델링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사람과 사람과의 선택에 대한 현상을 연구하는 철학적 부분에 있어서 더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교환학생에서 배웠던 "상품 (commidity)"와 관련한 강의도 경제학 이면의 물건의 흐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진심을 다하면 되는건가?

 

그 관심은 첫 커리어시작에서 항공물류 관련한 업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지만, 인사팀에서 근무를 하며 좌절을 겪기도 하였고, 물류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수학하며 커리어를 바꿀수있었다. 

 

이런 저런 시간을 보내고, 물류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부터는 그냥 내 삶은 목표한바는 어떻게든 이뤄낸다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아왔던 것 같다. 

 

운좋게 맴버로 들어갈 수 있었던 SAP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물류창고에 태양광발전판을 설치하여 운영비를 절감하는 프로젝트, 식약처 파일럿으로 진행하였던 마약류관리 파일럿, 글로벌 일련번호 프로젝트, 대형 창고도 3번이상 이동하였으며, 그외 정말 무수히많은 크고작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었다. 

 

그 프로젝트를 자양분삼아 기획업무를 하였을때는 콜센터와 리페어센터의 세팅, 카카오톡 고객센터 운영 세팅,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e-commerce 사이트 개발 및 운영 등 물류쟁이로써는 쉽게 해보지 못한 다양한 마케팅이나 세일즈 관련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냥 운이 좋았다라고 밖에 생각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내가 보냈던 그 시간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밤과 낮을 바꿔가면서 살았던 적도 많고,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1시 넘어서 퇴근을 3-4년 이상 유지했던 적도 있다. 

 

그냥 그때는 그렇게 사는게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지금 직원들에게는 그런 삶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렇게 사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금 직원들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똑똑하고 스마트하게 근무하며 성장해갔으면 좋겠다. 

 

본인들이 성장해가는데 있어서 본인의 선택과 본인의 노력은 내가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나는 그 사람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이 가장 적절한 것이다. 내가 항상 옳은것도 아니고 나도 틀릴 수 있으며, 내가 미래를 예상하거나 예측하여 어떤 업무나 일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보다는 그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그 업무를 매일 해나가는 담당자가 그 업무에 있어서의 미래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냥 팀장들이 "라떼에.." 라고 시작하는건, 그냥 그거 말고는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후부터는 난 과거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기로 했다. 

 

나도 과거의 내 다양한 경험이 미래에 도움이 분명이 되겠지만, 그 길이 항상 성공을 보장하거나 미래의 발전에 항상 도움된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그냥 노력하다보면 100개 중에 1-2개 정도만 걸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그냥 입 다물고 정진하다보면 하나정도 걸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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