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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회사 생활 이야기 : 13 팀장에서 팀원으로 이직?

by 빈아범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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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팀장을 하기 싫어하는 분위기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사실 나 조차도 팀을 관리하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매일 느끼고 있다. 나도 월급받는 직원중에 한명일 뿐인데,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내가 팀장될 상인가?

나도 그냥 편하게 월급 받고 싶은 직장인일 뿐이라는 것은 세상 모든 팀원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https://www.tpiinsight.co.kr/insight/2020/03/30/%ED%8C%80%EC%9B%90%EC%97%90%EC%84%9C-%ED%8C%80%EC%9E%A5%EC%9C%BC%EB%A1%9C-%EB%8B%A4%EC%8B%9C-%ED%83%9C%EC%96%B4%EB%82%98%EB%8A%94-3%EA%B0%80%EC%A7%80-%ED%8C%81/

 

그런 시류를 반영해서 인가, 팀장에서 팀원으로 이직을 하려는 글이 있어 가져와보았다.

리멤버내 커뮤니티에서 캡쳐

 

여러 상황이 있을수 있다. 이런 경우 왜 팀장에서 팀원으로 가고싶어 하는지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필요할 것이다.

리맴버내 작성자 답글

 

회사에서는 그렇다. 팀장으로 올린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팀장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 판단하였기에 팀장으로 승진을 시켰을 것이다. 팀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 굉장히 좋지 않은 인상을 받게될 수 있다. 이 사람은 혹시 팀장에 실패했나? 리더십이 부족한가? 그냥 성장에 대한 욕구가 없는 사람인가?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등등

 

무언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보폭으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에는 차후 이직시에 그 짧은 면접시간에 나를 홍보하기 보다 되려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소모해야하는 부분에서 우선 출발선이 뒤로 밀릴 수 있다. 

 

작은 회사에서 팀장이었는데, 큰회사로 가서 팀원으로 가고자 한다고 한다 하더라도, 팀장에서 팀원으로 내려가는 부분은 당연히 직책수당 등 팀장이 받아야 할 대우를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급여가 차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왜? 팀장은 그만큼 고되고 힘들고 짜증을 받아주며 우쭈쭈 해야하는 뭐 쉽게 예를 들면 보모역할을 기본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팀장은 다른 보모를 불러 해소하지 못하지만, 팀원들은 팀장에게 이런저런 고뇌와 고민 그리고 지원을 요청하고, 그런 부분을 충분히 잘 들어주고 지원해줘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그 모든 것이 법적으로 문제 없는지까지 별도로 검토하고 논의해야하는 것은 덤이다. 이런데 고민하고 고뇌하라고 수당으로 조금 더 챙겨주는 것이다. 팀원들은 이런 노고를 잘 보지 못하기에, 잘 이해하지 못하고 준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보자. 회사에서는 좋은 팀장 역할을 할 사람을 찾는 것에 목말라한다. 그만큼 책임도 막중할 뿐 아니라, 쉽지 않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좋은 팀장이 되어야 하는가? 개인 선택이다, 좋은 팀장을 만나고 싶은가? 그럼 좋은 팀원이 되어보자. 그렇게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내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그런 흔치않은 기회를 소중히 키우기위해 경력관리차원에서 내가 팀장이 될 상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정하기 전에 경험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았을 때, 내가 팀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시나리오 플레닝을 해보는것도 도움된다. 그게 아니라 난 혼자일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 혼자 일해서 성과낼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만들거나 받아서 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이다. 

 

두가지를 모두 해본 경험자로써, 난 사회적 동물임을 확인했다. 난 많은 사람들을 끌며 내가 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에 조금 더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팀원을 만나는 것이 좋은 팀장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 모든게 운이 90% 가 넘는다는 뜻이다. 그런 즐거움과 성취감보다 우선 준비하고 다듬어서 팀장으로 가겠다는 생각이라면,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각오하고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팀원여러분, 그리고 팀장님들... 

좋은 팀장은 좋은 팀원이 만들고, 좋은 팀원은 좋은 팀장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합니다. 

라떼는... 이런거 말고..  팀원이 발전하고 성공하는것을 진심으로 지원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팀장을 만날 수 있길.

 

그리고 질문하신 분 처럼, 다시 팀원으로 돌아가 팀장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하여 다시한번 그 자리로 가는데 있어서 좀 더 장기 계획과 비전을 가지고 달려가보는것도 좋다.  결국은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 승리하는 사람 인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있을것이다.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결실을 충분히 꿀처럼 달것이라 믿고싶다.

 

좋은 팀원을 만나 행복한 한명의 팀장으로, 오늘도 고뇌와 고민을 반복하시는 대표님, 사장님, 팀장님 분들에게 응원과 존경을 표한다. 

 

언젠가 나도 팀원이었고, 지금은 팀장이지만, 내 팀원도 언젠가 팀장이 될 그 순간을 응원하며 팀원의 성장의 한걸음 한걸음에 응원해주고 지원해줘보자.  너도 나중에 너같은 팀원 만나... 이란말은 ㄴㄴ

 

그러면 언젠가 우리모드는 좋은 팀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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