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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회사생활 이야기 : 3 재취업에 대한 이야기

by 빈아범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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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도 오래전에 제 의지가 아닌 상태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그당시 15Kg 증량되었다는 것은 안비밀, 재취업을 했던 그것도 두번이나 했던 기억을 추억삼아 재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http://www.ikunk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46

 

아래는 리멤버 앱내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이다.

 

 

리멤버 앱 커뮤니티 글 캡쳐

 

30대 초라는 말에 저도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본인도 30대 초에 영업직으로 근무하다 회사사정으로 근무하던 지점이 지점장 외 전원이 퇴사해야만 했던 상황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아래는 제가 글을 작성해주신 작성자분에게 댓글 달아드린 내용이다. 

리멤버 앱 커뮤니티 작성자 댓글 캡쳐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자의 혹은 타의로 퇴사한 경우 가장 처음 겪는 느낌은, 아 내가 왜? 아니 이게 무슨상황이지? 와 같은 부정의 단계이다. 

저도 동일하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했지? 아니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리고 한 몇일이 지나다보나 저 자신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에 상황에 사회에 화가 날수밖에 없다. 이 단계가 분노의 단계다. 이 단계에서 본인은 부모님과도 말다툼을 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당시에 저를 항상 지원해주었던 여자친구와도 불화가 발생하는 등의 참 다양한 사건 및 사고를 겪게 되었었다. 내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싶어도 그건 내잘못인것이다

그렇게 충격적인 일을 두세차례 겪고나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부분을 인지하게 되었고, 스스로에게 이건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로 마음을 먹게 되었고, 바로 이 단계가 타협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본인은 제가 납부하고 있는 보험 및 차량할부금 등 현재의 지출에 대해서 확인해보았고, 당분간 재취업을 하기 전까지 고용보험으로 버티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굉장히 낙담하는 단계가 되었고, 바로. 이 단계가 우울의 단계아다. 

 

아직 30대 초반이라면 충분히 어리다고 생각했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었고, 그리고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볼 수 있게 되었다. 회사에서 연결해준 전직지원서비스와 노동부에서 제공해주었던 전직지원서비스등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놀랍게도 노동부의 전직지원서비스도 나쁘지않았다, 헤드헌터역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도움이 충분히 되었음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는 법, 면접을 잘 보는 방법 등 다시한번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 위한 기초를 다져갔고,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기업의 면접을 함께 준비하며 스스로에게도 경각심을 주면서 긴장을 풀지 않도록 경계하였다. 그래야만 버틸수 있었던 시기기도 했다 

 

저도 그래서 재취업을 하였고, 제가 생각했던 급여보다 매우 낮은 상황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제 경력을 다 날리며 신입으로 들어갔고, 그렇게 기회를 찾아 다양한 경험을 하여 지금은 작언 사업부의 대표가 되어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행이 그 전에 했던 다양한 경험들도 사업부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부분은 회사별로 다를 수 있긴 하지만, 대표직이라면 대부분의 경력은 인정받을 수 밖에 없다 

 

작성자분께서도 현재 부정 - 분노 타협 - 우울 단계는 거쳐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정적인 우울에너지를 긍정에너지로 변모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기 보다, 작은 성공체험을 통한 긍정에너지를 쌓아가는 것이 좋을것 같다. 

내가 그 당시했던 긍정에너지 만들기 활동은 다음과 같았다.  

 

1. 집앞 공원 5바퀴 돌기

2. 하루에 한번 집 청소하기

3. 하루에 한번 부엌 설거지 하기

4. 하루에 한번 스스로 밥해먹기

 

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나 스스로가 할수있는 것들을 내가 스스로 해나가면서 패배자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써 무엇이뜬 할 수있다는 마음을 쌓아갈 수 있었다.

분명히 재취업을 위한 시간은 길고 험난한 시간일수밖에 없다. 어느누구도 그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하진 못할것이며, 나도 그 시절을 기억해보면 누군가가 알아주지 못해 서운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다만 그 과정을 한번 겪어 봤던 사람으로, 한번 시도해볼 수 있는 부분은 시도해보고, 긍정에너지를 쌓아서 다음 면접에서 그 에너지를 본인만의 극복 스토리로 풀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만큼 잘 풀어낼수만 있다면, 고난과 역경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지원자라고 회사에서는 생각해줄것이고, 누구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 상황이 왔을때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가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제나 모든 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응원하며, 우리모두 건강하게 회사생활 해나가보자!! .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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